이승근 <이 선을 넘지 마시오> / Lee Seunggeun <DO NOT CROSS THIS LINE>
이 작품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관객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상징하는 선을 따라 분단의 어두운 역사에서 밝은 평화와 희망의 DMZ 생태계로 향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는 전쟁을 목표로 한 탄약고의 한 발이, 평화를 목표로 한 우리의 한발로 DMZ의 가치를 체득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명범 <원(One)> / Kim Myeongbeom <ONE>
탄약고 내의 인공물과 자연물, 다양한 물질을 결합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갈등과 화해의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주변 대상들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를 사물들의 속삭임을 통해 탐구하고, 친밀한 대화를 통해 성찰하고자 했습니다. 작품은 단순히 인공물과 자연물, 또는 생과 사의 결합이라는 대립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새로운 결합에서 탄생하는 만남과 교차점, 그리고 그 교집합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이야기와 에너지 생명력에 주목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화해의 에너지가 평화와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